
충남도가 7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충남도지사와 금산군민과의 대화’를 도민과 도지사의 직접 소통 시간을 파격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산군민과의 대화이전 ‘충남 통(通)행’을 슬로건으로 민선 9기 첫 시군으로 금산을 찾은 박수현 지사는 아친 일찍 도착해 문 군수 및 간부공무원들에게 1시간 동안 금산군의 미래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정우 군수와 함께 금산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이번행사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이 중심이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박 지사의 뜻을 담아 시군 ‘방문’ 또는 ‘순방’을 ‘충남통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처음 마련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박 지사는 “도지사가 순방을 온 것이 아니라, 민선 9기 충남도의 ‘통하는 충남’ 캐치프레이즈처럼 ‘우리가 통하고,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또 정장 대신 점퍼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했으며, 점퍼 앞 왼쪽 가슴에는 금산군 로고를, 오른쪽에는 도 로고를, 점퍼 뒤쪽에는 도정 비전인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와 금산군 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 다시 올 금산’을 상하로 배치했다.
특히 박 지사는 “도지사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에 ‘금산’이라고 쓴 것은 우리 금산을 도지사의 심장에 새기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박 지사가 양희성 노인회 금산군지회장, 황귀택 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의 손을 잡고 입장할 때는 충남 출신 가수 추가열의 노래 ‘행복해요’가 울려 퍼져 과거 장엄한 행진곡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날 대화에서 금산의 미래를 잇는 길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금산군은 국지도 68호선 선형개량 사업을 4차선 확장으로 변경해 줄 것을 충남도에 요청했으며, 대전과 금산을 비롯한 내륙권 연결성을 높이고 지역의 산업·정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박 지사 역시 금산의 도로 여건과 관련해 대전~복수 간 지방도 635호선 등을 지역의 대표적인 소외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다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 선형개선 사업으로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보이며, 2단계 구간으로 나눠 내년 초부터 착공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건의가 곧바로 국지도 68호선 전체의 4차선 확장 확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선형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향후 4차선 확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남게 됐다.
한편 문 군수는 68호선 4차선 확장 외에도 서천~익산~논산~금산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중장기 발전계획에 다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초 계획에서 빠진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도 건의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군은 RE100 산업단지 유치와 공공임대형 청년주택 1000호 건설, 금산 인삼·약초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에 박 지사는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 여건 개선에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엑스포와 차별화된 새로운 행사와 지속 가능한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과 필수의료 확충, 하천 정비 등 생활·복지 분야 현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금산과 같은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소 기능 강화와 시설·장비 확충, 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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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17:07 송고